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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지상품과 저해지상품의 차이 및 향후 추이
작성자 : 서병남 게시일 : 2021/02/04 조회수 : 384
**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20년 2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2020년 가장 크게 이슈가 되었던 무해지관련 상품은 2021년 1월을 기해 일부 개정되었다.
과다한 환급률 위주 안내로 인한 불완전판매 소지를 없애기 위해 무해지/저해지 상품이 일반형 상품의 환급금이 아닌 환급률 이내로만 운영하게 변경되었는데, 이로 인해 생명보험사 등에서는 주로 무해지상품보다는 저해지상품으로 많이 변경하였고, 손해보험사에서는 무해지상품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환급금의 규모를 일반형의 50% 이하로 운영하는 방법으로 변경하여 현재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우선 무해지상품과 저해지상품에 대해 구분해볼 필요가 있다.
무해지상품은 일반적으로 환급금이 없는 상품을 말하며, 저해지상품은 환급금이 일반형 상품보다 적지만 일부는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그런데 무해지상품이라고 해서 전 보험기간 동안 모두 환급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까지만 없고 이후에는 환급급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일정기간은 보통 보험료를 납입하는 납입기간을 의미하고 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는 무해지상품이란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상품, 저해지상품이란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 상품이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서 한 가지 추가할 내용은 납입기간 중이라는 의미이다.
즉, 우리는 무해지 상품이라고 하면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상품, 저해지 상품은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 상품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무해지상품이 1월에 개정되면서 일부에서 무해지 상품 중에서도 저해지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경우가 있었다. 이 상품의 의미는 납입기간 중 환급금을 일부 지급하는 저해지가 아니라 납입기간 중에는 환급금이 없고, 납입기간 이후에는 환급금을 일부 지급하는 상품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그 동안 무해지상품은 납입기간 중에는 환급금이 없었으나 납입기간 이후에는 일반형 상품의 환급금과 동일하게 지급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이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어서 납입기간 이후 환급금을 일반형 상품의 일부만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저해지라는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해지라고 하는 용어가 일부에서 혼선이 생기고 있어서 아예 무해지(납입중 0%, 납입후 50%)라고 표현하거나 해지환급금 미지급형(납입중 0%, 납입후 50%)로 또는 해지환급금 미지급형(납입후 50%)라고 표현을 하고 있기도 하며, 저해지상품은 저해지(납입중 50%, 납입후 100%)라고 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무해지상품 즉 납입기간에는 환급금이 없는 상품은 납입기간후 일반형 환급금의 50%만 환급금을 지급하는 납입후50%형과 납입후 일반형 환급금의 10%만 환급금을 지급하는 납입후10%형, 또는 납입후 일반형 상품의 환급금의 100%가 아닌 일반형 상품의 환급률의 100%를 환급금으로 지급하는 표준형 환급률 상품으로 구분되어 판매 중이다.

저해지 상품은 대부분 환급금을 납입기간 중에는 일반형 상품 환급금의 50%를 지급하고, 납입기간 이후에는 일반형 상품의 환급금과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무해지 상품은 현재 손해보험에서는 종합보험과 어린이보험 그리고 유병자 보험인 간편심사보험에 주로 반영되어 있고, 생명보험사에서는 일부사에 한해 종신보험과 치매보험, 그리고 어린이보험에 한정하여 운영 중이며, 대부분은 납입기간 중에도 환급금을 일부 지급하는 저해지상품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무해지상품은 현재 대부분 해지환급금 미지급형(납입후50%) 형태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어린이보험에서는 해지환급금 미지급형(납입후10%) 형태도 50%형 못지 않게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무해지 상품과 저해지 상품은 보험료가 많이 차이가 나고 있다.




무해지보험에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10%형의 경우 일반형보다 절반 정도인 46% 저렴하고, 저해지형보다도 33%가 저렴하며, 무해지보험에서 주로 많이 판매되는 50%형의 경우 일반형보다 42%, 저해지형보다도 28% 저렴하다. 그리고 무해지10%형은 무해지 50%형에 비해 7%정도 보험료가 저렴하다.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무해지상품 중 표준형환급률형의 경우 무해지 상품 중에서 환급금과 환급률은 가장 높지만 (환급률이 무조건 100% 넘는 것은 아님) 보험료는 50%형에 비해 6~8%, 10%형 비해서는 19~22% 정도 보험료가 비싸다.

무해지보험의 특성은 동일 보장에 가급적 가성비를 감안하여 저렴한 보험상품을 많이 가입하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무조건 가장 싼 무해지 상품이 주로 판매된 것은 아니었다. 개정 전에도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무해지 100%형으로 같은 기간 판매된 50%형에 비해 5~10% 정도 보험료가 비쌌지만 판매량은 가장 많이 되었던 것처럼 현재는 50%형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향후 시간이 갈수록 무해지 상품은 보험료가 더 저렴한 상품의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해지 상품은 종합건강과 어린이 종합형, 그리고 유병자 보험인 간편심사보험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상품들은 현재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상품들로 무해지 상품의 비중은 개정 이후에도 여전히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실제로 각 보험사에서도 이러한 무해지 상품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무해지 상품은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이러한 상품부터 가입을 고려할 수 있다.

무해지/저해지 상품은 현재 생명보험사는 무해지상품이 상대적으로 없어서 저해지상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손해보험사는 아직까지도 보험료가 훨씬 더 저렴한 무해지상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무해지상품 중에서도 성인에게 판매하는 것은 납입후 환급금이 더 많은 50%형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어린이보험에서는 10%형도 적지 않게 판매되고 있어서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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